옥탑방

아시아는 무엇일까?

애석하게도 현제로선 비유럽지역이다. 사대문명중에 세개가 아시아에 있고 세계 인구의 대부분이 아시아에 살고 문명도 다양하고 제각기 역사도 유구하다. 서구 열강의 시각에서 유럽 이외 지역을 통틀어 아시아라고 본것이다. 실제로 아시아는 하나의 문명으로 보기는 매우 어렵다. 인종적으로 동아시아와 남아시아 서아시가 중앙아시아가 다르고 유목, 농경등등 다양하며 종교또한 다양하다. 게다가 역사적으로도 동질적인 부분이 많지 않다. 소통은 있으나 유럽같은 문화적 친밀도는 없다.

알렉산더가 마케도니아를 정복하고 소아시아를 거쳐 아프리카로 진격을 한 것은 단지 아시아의 일부에 지나지 않았다. 현제 아시아라고 불리는 지역의 서쪽끝부분만 정복을 한것이다. 이걸 가지고 아시아를 정복했다고 호들갑을 떨필요는 없을 것이다. 게다가 그리스의 민주주의를 아시아에 전파 했다고 하나 단어의 표기가 비슷할뿐 그 시대의 데모크라시는 지금의 데모크라시와 많이 다르다. 그리스에 만민평등이 있었나? 노예와 여자, 타민족에대한 차별이 엄현히 존재 했으며 이것은 현제의 민주주의의 기본 원리와는 전혀 다른것이다. 서구의 우월주의에서 나온 사관이라 볼 수 있다.

불과 200년만에 세상을 지배하고 있는 서구 세력.

드라마틱하다...

나는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가 되기를 원한다.
가장 부강한 나라가 되기를 원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의 부력(富力)은 우리의 생활을 풍족히 할 만하고, 우리의 강력(强力)은 남의 침략을 막을 만하면 족하다.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다. 문화의 힘은 우리 자신을 행복되게 하고, 나아가서 남에게 행복을 주겠기 때문이다. 지금 인류에게 부족한 것은 무력도 아니오, 경제력도 아니다. 자연과학의 힘은 아무리 많아도 좋으나, 인류 전체로 보면 현재의 그것만 가지고도 편안히 살아가기에 넉넉하다.

인류가 현재에 불행한 근본 이유는 인의(仁義)가 부족하고, 자비가 부족하고, 사랑이 부족한 때문이다.
이 마음만 발달이 되면 현재의 물질력으로 20억이 다 편안히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인류의 이 정신을 배양하는 것은 오직 문화이다.

나는 우리나라가 남의 것을 모방하는 나라가 되지 말고, 이러한 높고 새로운 문화의 근원이 되고, 목표가 되고, 모범이 되기를 원한다.
<<< 백범김구<백범일지>중에서

민족주의자 김구...

민족주의는 다른 사조와 결합이 된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민족주의자이면서 공산주의자일 수도 있고, 민족주의자이면서 민주주의자 일 수도 있다.

그는 민족주의가 국수주의로 가는 것을 경계하고 있다. 모든 인류가 평화롭게 살기 바라며...

이 얼마나 지고지순한 사상인가...

민족주의가 지나쳐 일본처럼 되는 것을 경계한 것이다.

그는 우리겨례를 진정으로 생각하는 순수한 민족주의자였다.

나는 문화를 만드는 사람이 될 것이다..